이 책은 한국경제성장의 핵심인 목재산업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동명, 대성, 동화, 성창 등 한국합판산업사의 역사를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폐허가 된 이 조국이 세계경제규모 13위의 대국으로 성장하게 된 배경에 바로 목재산업이 있었다. 원조를 받았던 나라가 원조를 하는 나라로 바뀌는 사례가 전무후무할 정도로 한국경제는 놀랍게 발전했다. 1960-1970년대 제재, 합판 및 가구산업은 우리를 가난과 무지로부터의 탈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으며, 국가의 고용창출과 수출증대에 혁혁한 공헌을 했다. 근대산업발전의 초석이 됐다. 당시의 목재산업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한국은 존재치 않았으리라. 이 모든 시간적 경험과 역사를 야사라는 형식이 파괴된 문체로 가감없이 쓴 글이 바로 '한국합판산업야사'다. 글쓴이 김상혁선생은 3년동안 한국목재신문에 연재된 글을 다듬어 70세 고희에 맞추어 출판하기로 결심했다. 변변찮은 기록초자 남지 않은 한국의 목재산업사에 김상혁선생의 글은 가뭄의 단비처럼 반갑다. '한국합판산업야사' 출간은 아무도 기록하지 않은 우리의 지나간 혼을 불러 깨우는 작업이자 목재산업의 산 역사다. 이제 우리는 이 첫단행본을 '값진 보물'로 간직해야 할 것이다. '한국합판산업야사'의 진솔한 이야기를 읽어보는 순간,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되고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교훈을 들려줄 것이다. 목재인이라면 누구라도 읽어 보시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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